라서 쓴다



진짜 이 나이 먹고 사랑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니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

진짜 도라버릴 것 같다

왜 요즘은 닿을 수 없는 사랑에 미쳐버리는 걸까
잔잔하던 내 마음에 갑자기 널뛰기를 한다
갑자기 땀이 나고 생각나고 하루종일 그 만 기다리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시간을 본다
그가 깨어있을 시간을 기다린다

나를 한번이라도 봐주길
나를 한번이라도 생각해주길

나를 기억해주길

내가 사라졌을 때 나를 생각해주길

제발

그에게서 내가 중요한 사람이고 싶어서 죽을 것 만 같다..

애달프고 돌것 같다

그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다 바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그가 나를 안질려할까 생각하다보면 더 어지럽고 점점 상사병에 걸려간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의 사랑은 그런 것 인가

그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다

내가 그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을 잘 안다

그저 날 귀엽게 바라만 봐줘도 나는 행복할 것 같다

다가가고 싶다
조금 더

내가 용기를 낼까… 매일 그와  통화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아침을 기다리고 시간을 기다리고 돌아버릴 것 같다.

괜찮다 그의 나이 따위 모든걸 다 받치고 싶다
그라면 우주를 품어내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심지어 난 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놀아난다고 해도 좋다

그저 한번 하루여도 좋다.

그게 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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