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하다
늘
이상했다.
나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늘 그래왔다.
기분이 좋다가도 나쁘다가도 좋다가 울고 웃고 마는 것
눈물이 차오르다가도 이유를 모른채 성질을 내곤 웃고 마는것
나 때문에 사람들이 미쳐하는 꼴을 보면 안심이 된다. 나 아직 살아있구나 싶은...... 죽지 않음에 감사한 마음
언제까지 이렇게 젊은 척 하고 살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내게 ‘우린 아직 젊어’ 용기를 주곤 한다
그럴때면 고주망태가 되어 더 열렬히 망나니가 되고 싶어진다. 이때까지 참 많은 인간들에게 상처주고 거짓을 말하며 살았다.
단 한 순간이라도 모든걸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올까 세상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인간은 나다.
사람들은 내게 왜 안부 묻고 관심을 두는 걸까
나는 인정하기 싫지만 인간이 너무 좋아서 너무 싫다
그들은 가까이 하면 곧 마약이 되므로... 사실은 그렇다 나는 사람에게 빨리 질린다. 솔직히 다 안그런가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누군가가 좋았다가 질렸다가 싫었다가 곧 입밖으로 낼 것 같아서 진실을 삼킨다. 시간은 언제나 약이 되므로
시간이 지나면 이내 곧 좋아지겠지 그러다 또 싫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