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사일런스 (Silence, 2016)
하필 내가 좋아하는 남자배우 2명이 나온다. 앤드류가 꽤 독실한 신자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담은 의외네 생각보다 이름에서 알 수 있었으나
왠지 그러지 않을 것만 같았다. 아담이 나오는 영화는 대부분 약간은 sf 적인거 많았으니까. 아담의 필모는 거의 다 본 것 같아진다. 이쯤되면
그나마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영화는 말이다.
리뷰 아니고 이거 거의 얘네 피지컬 다시 감상… 나는 리뷰는 꼭 보고나서 소화시킨 뒤 2주는 뒤에 쓴다. 생각나면, 바로 쓰면 아무말 대잔치
리암니슨이 일본에서 박해를 당해서 신앙을 져 버렸다는 소리를 들은 파더의 제자 아담과 드류… 거의 아담 위주 샷 뭐야 진짜
웃기게도 인도에는 많은 신이 있다. 다신교인건 일본도 마찬가지라서 신의 종류와 신의 이름이 있다.
인도인 개그중에 어떤 신에게 기도를 드릴까가 있는데, 영국놈들은 저들이 모시는 신의 이름도 모른다고 which god?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바로 크리스챤들 아닌가? 예수는 희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다른 여느 범죄자들 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었는데
어째서 자신의 동료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신도들이 죽어가는데 배교 그 한 마디를 못하는가
그것이 거짓말이라서? 거짓을 고하지 않고 참된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서?
신이 있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깟 거짓을 고하는 것 쯤은 이해를 해주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신이 무슨 소용… 내가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 마디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한국영화도 본 적있다. 샘ㅗ물ㅗ교ㅗ회ㅗ이야기인데 거기선 목사가 배교를 해서 기껏 신자들 살려놨더니 신자들의 눈초리…. 살려달라고 울부짖을때는 언제고 목사가 배교했다는 그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눈빛, 영화 였지만 연기를 얼마나 잘하시던지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보다 말았음…
그리고 선교라는 아름다운 말 안에 나는 정복, 식민지배라는 말이 떠오른다. 개념도 비슷하다.
mission, conquest, colony 뭐가 다른가? 그 나라의 문화를 짓 밟고 자신의 생각을 주입.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다른점은 강제적으로 문화를 주입하는 식민지화 정복과는 달리 말로 꼬여내는 것? 자신들 만의 문화가 있는데…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이다.
섯부른 계몽같은 건 누군가에게 모욕적이라고, 현대문명과 멀리 떨어진 어떤 섬에 원주민들이 자신만의 문화를 개척하고 살아간다고 치자. 그들에게 헬기를 타고 가서 노트북따위나 영어를 가르쳐 준다고 여러 현대문명의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치자. 그 원주민들은 새롭고 이질적인 것을 신기해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저항하고 공격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무지하다 라던가 하등하다던가 나쁘다는 잣대를 들이 밀 수 있나?
아포칼립스 같은 영화도 그렇다. 과연 그 저항이 미개하다고 할 것인가? 잔인하다 할지언정 오롯이 현대문명을 편을 들어줄 수는 없다.
그것도 선교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게.. 우리나라에서 (일본) 하지말라고 그런것이 필요없다고 나가라고 한다면 분명 그 국민들은 다른 생각일 수 도 있다. 국가가, 지배층이 종교를 정해줄 필요는 없음으로.
그렇지만 그 나라의 모든 국민이, 혹은 절대다수가 우리 마을에 필요없다고 하는데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꼬여낸다면, (종교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 치환해보자 예를 들어 극단적인 마약이라던가 혹은 사상이라던가) 박해를 할 수 밖에 없다.
굉장히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까지 박해를 해야할 이유를 나는 찾지 못했다. 시간과 노력의 아까움 이랄까?
그러나 그 지배층을 모시고 살지 않고 앞으로 종교를 믿어버려서 사람들이 조금은 깨어나 지배층의 말을 잘 따르지 않게 되는 좋은?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지배층은 그것 때문에 그리 박해를 했을 것 같고…
예를 들어서 내가 마을에서 이끌어가는데 우리 마을은 '메트로 2033'처럼 디스토피아이고 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하에서 살게 하는 리더인데 어떤 외부 문명이 찾아와서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면, 내가 이끄는 지하에서는 여러 젊은일이 일을하고 가꿔야 모든 마을 사람들이 살 수 있는데, 자꾸 젊은이들이 현혹당해서 일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궁리를 하고 지하 탈출 계획을 짠다면, 나는 근시안적인 인간이라 그 외부문명을 겁나게 차단하고 처단하고 싶을 것이란 말이다! 그것이 시간 노력 온 힘을 들이고 무기와 다양한 장치까지 마련하여 박해하고 괴롭히는 이유.
그저 '너 나가' 혹은 '탕탕' 죽일 수도 있지만, 왜인지 사람이란 원래 잔인해서인지 불로 달군 쇠지지기 신자들 거꾸로 매달아서 피 뚝뚝 거머리 구더기 공격 혹은 화산 온천을 대려가서 구멍뚫린 바가지로 끓는 온천수로 몸 화상 입히기를 하는 하는 것이다.
선교와 박해 둘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많으나, 억지로 내게 종교나 생각을 강요하지는 말아달라는 것이다.
이 영화로 많은 생각을… 더 쓸데 없는 말을 하자면 나는 정말로 세뇌도 세뇌 당한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사실 관점이 어쩔때는 다르지만, 중국이나 (루샤오보 같은 계몽적 인물 스고이) 북한이나, 혹은 러시아 같은 약간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사람들을 보면 말이다.
저 문명과 떨어진 원시부족이나, 다른 문명의 사람들도 포함.
그게 나쁜것은 아니라는 거다. 살면서 봐온것이 그것 뿐인데, 어떻게 어떤 다른 문명이나 소식이나 어떠한 연결점과 정보를 접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하겠는가. 뭔가 사람들과 다른 이야기와 소통과 토론을 해야지 조지오웰의 '1984' 처럼 모든 것이 통제 되었는데, 모두가 획일적인데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부터가 'the giver' 도 마찬가지로 기적인것 이다. 배운것이 그것인데 어떡하겠어요!
그래서 배움과 책과 소식 정보는 중요함. 뭐 '멋진 신세계' 처럼 그 다양한 정보속에서 올바른 것을 발견하고 내것을 찾아야 하겠지만은!
또 다른 생각으로는 완전 너무 영화랑은 다른 이야기인데… … . 여전히 '박빠' 들이 존재하니까. 태극기 집회를 하는 극단적인 집단들은 박근혜를 마마로 모시는데 그들도 정신이 나갓다고 할 수 있지만, 때로 배웠다는 사람들도 나서지 않는가? 그들이 박정희 부터 세뇌가 아니고선 뭐겠는가. tk지역 사람들도 보면, 지켜본 봐로 보고 배운것이 그것 뿐이더라. 다른 것을 접할 기회도 없고 아주 방어적인 것이 원시부족과 다름 없어보인다.
다양성은 그래서 중요하다. 진화와 모든 생태계 종에서도 중요하지만 사람간의 소통과 문화도 다양성이다 나와 다른 것을 많이 접하고 토론하고 이야기할 수록 사고는 확장되는 것. 그래서 여행도 중요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것! 그것은 언제나 나의 이상적 가치 추구이다.
그래서 나는 종교도 없고 근 무신론자지만, 이런 영화도 보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신 아버지의 추천으로! 다행히 이제는 나를 드디어 인정하시고 더이상 성당에 다닐것을 강요,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아버지와 친한 신부님이나 행사때 성당을 방문하는 것을 어떠한 선행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간다. 강요했을땐 개처럼 싫어했다지… 암튼 리뷰 끝. 결론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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